제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종태)가 복숭아 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결실안정을 통한 소득증대를 위해 ‘복숭아 우산식 지주 설치 시범’ 사업 결과 농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범 설치 사업은 총사업비 1억 5000만 원을 들여 20개소에 추진을 완료했다.

복숭아는 열매가 맺히면 가지가 아래로 처지게 되는데 대부분 농가에서 복숭아 가지를 나무나 파이프로 괴어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 방식은 태풍에 취약하고 농가에서는 복숭아나무 수관하부의 제초작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왔다.

올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한 ‘복숭아 우산식 지주설치 시범’ 사업은 이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기둥파이프를 바닥에 고정시키고 우산모양처럼 유인끈을 내려 가지를 들어 올리는 방법으로 태풍에 의한 가지 찢어짐을 예방하고 제초작업에 따른 노동력을 대폭 절감하는 방식이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올해 시범적으로 1억 5000만 원을 들여 복숭아 주산단지인 수산면과 덕산면 일대 20개소 복숭아나무 5,084주(약 13ha)에 시범사업으로 추진했고 복숭아 농가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태풍과 같은 이상기후 예방을 통한 복숭아 결실안정과 복숭아 생력재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