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별이 지다

노량해전 당시 진린등 명군 수뇌부는 조선 수군이 제공한 판옥선에 승선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만큼 조선 판옥선의 성능이 뛰어났다는 얘기다. 그런데 전투가 혼전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이순신이 대장선에 포위되면 진린의 군선(軍船)이 구해주고 진린의 군선이 포위되면 이순신의 군선이 구해주는 상생(相生)의 전투(戰鬪)를 벌이고 있었다.
이런 전투의 양상은 노량해전이 얼마나 치열한 전투(戰鬪)인가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보통의 전투에서는 지휘선(指揮船)은 보통 전투의 중심에 서지 않고 전장을 지휘 감독하는 지점에 위치하여 총괄적 전투지휘를 하는 것이 상례이기 때문이다.
이런 혼란한 시기에 전투가 벌어지는 초기에 이순신이 일본군이 쏜 유탄에 가슴을 맞아 전사한다.

이분의 『행록』에 따르면 여명이 밝아올 무렵 일본군의 탄환을 가슴에 맞은 이순신은 『전투가 한창 급하니 내가 죽었다는 말을 내지 마라』라는 유언을 남겼다는 기록이 있다, 이런 역사적 사실로 보아 우리가 어려서부터 익히 알고 있는 방패로 나를 가리고 나의 흉내를 내어 지휘하라 등 의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결국 조선의 명장 이순신이 노량해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일본군의 유탄을 맞아 전사한 사실은 여러 가지 역사적 사실과 이분이 지은 『행록』등에 기록되어 있으나 이순신이 전사(戰死)한 후에 노량해전에서 누가 지휘하여 대 승리를 하였는가 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많이 있는데 그 당시 노량해전에 참가하여 이순신을 옆에서 보좌했던 이분이 지은 『행록』에 의하면 아들인 회 와 조카 완이 이순신의 전사한 것을 함구하고 끝까지 대장선에서 독려하여 하여 승리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다른 설(說)도 있는데 부장인 송희립의 공로가 컷다는 설과 또 한 가지 설은 대장선에 함께 탓던 손 아무개의 역할이 컷다는 설 등 여러 가지 있지만 필자가 여러 가지 역사문헌과 일본에서 저술한 임진왜란 관련 서적을 탐독하며 정확성 차원에서 검증하려 했으나 알 수 없었지만 한 가지 정확한 사실은 이순신이 전사한 후 에도 명나라 장수 진린이 위기에 처하면 이순신의 대장선과 여러 장수들이 포위를 풀고 진린 을 구해주었다고 하며 노량해전이 끝나고 명의 장수 진린 이 이순신을 전사를 아쉬워하며 이순신이 죽은 후에도 나의 목숨을 구해주었소 하고 통곡을 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이 노량해전에서 조명 연합군은 일본군선 300여척을 수장시키거나 나포하였다고 한다. 일본군선에 승선했던 일본군도 만 오천명 이상 사망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420여년 전인 1592년 동북아의 판도를 바꿔놓은 임진왜란 아니 조일전쟁의 중심에 서있던 명장 이순신 !

그는 죽음의 문턱에서도 나라를 걱정하고 충신(忠臣)이었으며 계속된 전쟁으로 헐벗고 굶주린 백성들을 위하여 둔전을 경영시켜 배고픔을 해결해주려고 노력한 애민(愛民)정신의 소유자 였다.
또한 무인(武人)으로서 마지막 까지 임전무퇴(臨戰無退)의 기상을 견지한 진정한 조선의 명장(名將)이었다.

『다음 호 에서는 역사자료를 근거로 무인 이순신이 아닌 인간 이순신의 모습을 연재 합니다』 - 필 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