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3일 원주∼제천 철도사업(연장 : 44.1km) 4개 장대터널 중 제천시 봉양읍에 위치한 고모터널(L=1,549m)을 첫 번째로 관통 했다고 밝혔다.

원주∼제천 철도건설사업은 기존 중앙선 서원주~제천간 56.3km의 구불구불했던 단선구간을 44.1km로 직선화해 복선전철화 함으로써 원주∼제천간 철도 운행시간을 40분에서 19분으로 21분 단축 강원ㆍ충청지역개발 촉진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고모터널 공사는 2013년 5월 첫 삽을 뜬 후 13개월만인 2014년 7월 3일 관통되기 까지 연인원 총 1 2,600여명, 건설 중장비 총 7,980여대 등 수많은 인력과 장비가 투입됐다.

고모터널은 민가가 밀집하고 낮은 산악지역을 통과해야 하는 고난도 공사로 특히 토피고가 낮은 중앙고속도로 하부통과구간(연장94m, 토피13m)은 정밀제어발파공법으로, 봉양읍 장평리 고모동지역(연장65m, 토피1.0m)에 대해서는 반개착식공법을 적용 사업비절감과 함께 약 8개월의 공사기간을 단축시키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원주∼제천 철도건설 공사는 2014년 현재까지 30%의 공정율로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완공예정인 2018년까지 공기 준수 및 무재해 완공을 위해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