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은 지역 내 노인들을 금연 도우미로 선발 흡연 예방활동과 금연을 도와주는 ‘실버 금연 도우미’를 운영한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24~31일까지 65세 이상자 중 금연에 성공한 건강한 노인 20여 명을 실버 금연 도우미로 선발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금연 도우미는 흡연으로 인한 각종 질환을 예방하고 금연 홍보와 캠페인을 통해 금연을 적극 유도하는 한편 지역 노인들의 소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 보건소는 내달 9일 건강증진센터에서 금연 도우미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와 금연에 관한 기본 상식 교육, 규제대상 시설물 및 규제사항 등을 교육할 계획이며 더불어 이날 발대식도 개최할 예정이다.

금연 도우미는 오는 10월까지 매주 3일(화~목요일) 오후 4시간동안 단양과 매포지역을 대상으로 금연 규제시설 순찰과 금연 캠페인, 경로당 순회 금연 지도 등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도우미로 활동하는 노인에게는 1일 2만원의 실비가 지급돼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소일거리 창출에도 톡톡히 한몫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군 흡연인구는 성인기준으로 남성이 42%, 여성이 4.1%로 나타나고 있으며, 군은 올해 흡연인구를 남성 39.5%, 여성 3.5%로 낮출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실버 금연 도우미 운영을 통해 지역 어른들이 먼저 솔선수범함으로써 금연 분위기가 높아지는 한편, 간접 흡연으로 인한 피해가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