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민속놀이인 제천 봉양의 파대놀이가 제15회 충북민속예술축제에 3년간 연속 참가했다

지난 17일 청주시 무심천변 로울러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충북민속예술제에 참가하는 봉양 파대놀이는 봉양읍 구곡리, 마곡리, 삼거리 주민 56명이 참여했다.

봉양 파대놀이는 단결된 힘으로 풍년농사를 이루고 마을간 화합을 다져 지역의 안녕을 기원하는 놀이로 김상기 교수가 연출을 맡아 2006년도 충북민속예술축제에서 우수상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장려상을 받은바 있다.

파대치기는 제천을 비롯해 태백산맥에 근접해 있는 지역에서 주로 사용되었으며 짚을 꼬아 만든 줄 끝에 삼이나 말총, 짐승가죽 등으로 매를 만들어 이것을 둘러치면서 그 끝이 휘감기게 되어 “딱”하고 큰소리가 나는 원리를 이용, 들녘의 새를 쫓는 도구로 사용되어 왔다.

파대놀이의 진행은 입장→원형진구성→머리자르기, 파대틀기, 파대다듬기→축원→축이기→고르기→분칠하기→파대치기→퇴장 순으로 진행되는 민속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