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남천초등학교(교장 김기봉) 배구부가 지난 3월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단양 국민체육센타, 문화체육센타, 단양중 체육관 3곳에서 펼쳐진 ‘제19회 재능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배구 꿈나무들의 큰 잔치인 이 대회는 국내 초등학교 배구 시즌을 여는 첫 번째 대회로 전국소년체전 이전에 미리 실력을 겨뤄보는 장으로써 올해는 충북의 단양에서 열렸다.

전국에서 38개(남자부 22팀, 여자부 16팀)의 초등학교 배구 팀이 대거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남천초 여자 배구부는 5학년 선수들이 주축을 이뤄 기량과 신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예선전에서 전 선수가 6학년 주축인 서울 반포초, 대구 신당초를 각각 2:0승, 8강전에서 울산 덕신초를 2:0승, 4강전에서 우승 후보인 광주 치평초에게 아깝게 2:0으로 패해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남천초 배구부는 작년 11월부터 4개월 동안 단기간에 박만복 감독, 김세희 코치의 맞춤식 체계적인 지도로 이룬 값진 성과이며, 대회에 첫 출전하는 선수들의 기량이 급성장을 보여 내년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승을 엿볼 수 있는 대회였다.

제천남천초는 금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남은 기간 잘 준비한다면 메달을 가능케 하는 팀으로 부각되고 있다.

한편 남천초 배구부는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충북 대표 선발전을 남겨두고 1차 평가전을 가볍게 승리 했으며, 4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충북소년체전에서도 무난히 승리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다가오는 2014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남천초등학교 배구부는 호성적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