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제천시, 통영시, 무주군 등 3개 도시를 ‘2016년 올해의 관광도시’로 최종 선발했다.

올해의 관광도시는 문체부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15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해 관광의 잠재성이 큰 중소도시 3곳을 선정, 콘텐츠·상품개발·컨설팅 등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천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 동안 다양한 관광 인프라 등을 준비해 오는 2016년 ‘올해의 관광도시’ 행사를 추진하게 된다.

특히, 제천시는 민선시대를 맞아 전국 지자체 모두가 관광에 올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2016년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됨으로써, 2016년까지 관광콘텐츠와 인프라 확충을 통해 장기적 관광발전의 기틀을 확고히 다짐으로써 관광인프라가 완벽히 갖춰진 전국 최고의 힐링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3년간 문체부 관광기금 25억원, 시비 25억원 외에 충북도에서 별도기금 12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아 총 62억5000만원의 사업비로 2016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을 추진한다.

제천시의 이번 올해의 관광도시선정은 중부내륙권광역관광개발사업, 산업관광공모사업, 관광두레시범사업, 의림지 역사박물관사업 등 문체부 역점시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제천시관광진흥협의회 구성, 자문위원회의 개최, 올해의관광도시추진단 발족은 물론, 관광주간 행사의 실질적 추진을 위한 충북도교육청과 제천시교육지원청, 각급 민간협회와 관광사업체, 제천시 각부서의 유기적 협조도 일조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인프라로 청풍호 자드락길과 청풍호 모노레일의 성공, 자연치유도시 브랜드 구축, 슬로시티지정, 대단위 국제행사 노하우 확보 등으로 연간 1천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도시로 성장한 제천시가 청풍호수상비행장 활성화, 한방치유센터와 청풍호 그린케이블카 등 본격 운영 시기를 2016년으로 잡고 있는 상황에서 2016년 올해의 관광도시사업을 추진하게 돼 그간의 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누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제천시는 2014년 동서고속도로 평택∼제천 개통으로 서해안에서 제천까지 1시간, 제천∼평창 국도4차선 확포장 등으로 제천에서 평창까지 30분이면 접근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2016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추진을 통해 2018평창 동계올림픽 배후 관광도시의 역량을 확보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로써 그동안 차별화된 관광자원 확충에 진력해온 제천시는 자연, 문화, 한방을 통한 “4계절 힐링” 테마로 국민의 치유와 휴식을 담당하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한편, 제천시는 지난 1월 충청북도 자체평가에서 1위의 성적으로 문체부에 추천되었고, 문체부에서 실시한 2월 2차 평가에서 9개 시군에 포함되어 지난 3월 6일 3차 평가인 PT 및 대면심사 결과 ‘2016올해의 관광도시’로 최종 선정됨으로써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공인받게 된 셈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오는 2016년까지 관광 콘텐츠와 인프라 확충으로 장기적 관광 발전의 기틀을 다져 제천이 전국 최고의 힐링 관광도시로 커 나갈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