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 서부지원은 과수묘목 유통 성수기를 맞아 과수묘목의 불법유통으로 인한 농업인의 피해를 예방하고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충북지역에 소재한 묘목생산업체·판매상을 대상으로 3.월 10일부터 4월 31일까지 기간 중 과수묘목 유통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옥천묘목축제 기간 중 묘목을 소량으로 구매하고자 하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종자업 미등록 업자의 불법 판매가 우려되어, 3월 18일과 19일 양일간 국립종자원과 충청북도가 합동단속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 시·군은 충청북도 12개 시ㆍ군(괴산, 단양, 보은, 영동, 옥천, 음성, 제천, 증평, 진천, 청원, 청주, 충주)으로 이번 단속기간에는 과수묘목 생산업자의 종자업 등록, 판매묘목의 품질표시,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 등 ‘종자산업법’에서 규정한 사항을 집중 단속하게 된다.

불법ㆍ불량 묘목을 취급·판매하는 경우에는 ‘종자산업법’에 따라 형사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국립종자원은 매년 씨감자, 과수묘목, 채소종자, 버섯종균 불법 유통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124개 업체를 조사해 불법 유통행위 45건을 적발한 바 있다.

국립종자원 서부지원은 불법·불량 종자로 인한 농업인의 피해 예방, 건전한 종자유통질서 확립하고 궁극적으로는 우리나라 종자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불법 유통 단속을 추진하는 한편, 관련 종자업자·판매상에 대해 종자유통제도 계도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