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051900)

미국을 비롯한 경제 대국의 주가지수는 여전히 강한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예상했던 바와 같이 단기 조정을 마치고 전고점을 회복하거나 그 이상 반등해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1,885를 저점으로 반등과정에 있으나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우량 대형주에 대해 관심을 가져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의 업종과 종목별 차별화 장세는 상당기간 계속되고 있고, 앞으로도 이런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같은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하이닉스와 LG전자가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코스닥이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우세하며, 저점 권에 있는 업종 및 종목들이 시차를 두고 약간의 시세를 순환해 나오고 있다.
오늘의 우량종목은 LG생활건강(051900)이다. 동사는 화학(코스피), 가정용품(GICS) 업종에 속하고, 매출비중이 화장품 38% 생활용품 32% 음료 29%를 차지한다.
화학업종을 산업용 기초소재와 소비재로 구분하면 LG생활건강은 그 중에 소비재를 생산하는 기업이고 관련 경기에 민감한 기업이다.
우리나라는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과정에 있고 소비수준이 그 수준에 빠르게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소비재 관련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본다.

화학의 소비재 업종은 음식료, 의류, 화장품들이 소비수준에 맞게 가격도 상승하는 추세고 매출 신장이 장기적으로 지속하는 업종으로 2013년 회계결산이 대부분 이뤄지면서 소비 관련 업종에 매출 1조 원을 넘긴 기업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자회사 코카콜라가 작년 매출 1조 원 넘겼다.
이처럼 소비재 업종의 상승 추세는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LG생활건강은 중장기적으로 관심 가져볼 필요가 있다.

태웅(044490)

최근들어 시장의 차별화가 더 심해지고 있다. 국외 증시와 국내 증시의 차별화 흐름으로 실망한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떠나가는 가운데, 이제는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차별화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런 흐름이 나오는 경우 종목에만 집중하면 되어 매매하기 오히려 편하지만,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은 이런 차별화 장세에서 종목 선별에 어려움을 느끼는 듯 하다.
그러나 그러한 어려움의 근본적인 이유는 욕심에 의해서이다. 현재 시장에서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판단하여 모르거나 확실하지 않은 정보들은 철저하게 배제할 필요가 있는데, 쉽사리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은 모든 정보들을 나열해 놓고 그 모든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한다.
여기에는 한가지 큰 오류가 있다. 바로 확율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변수를 하나씩 추가할 때마다 나의 판단이 정확할 확율은 큰 폭으로 하락한다. 쉽게 얘기하면, 변수가 한개인 1차 방정식(ex: x+1=0)을 푸는 것보다 3차 방정식(ex: x+y+z=1)을 푸는 것이 훨씬 어려운 이유와 같다.
그래서 지금은 주어진 정보를 냉정하게 판단해서 취사선택할 필요가 있는 시기이다. 즉, 알 수 있는 내용.
확률이 높은 정보를 파탕으로 변수를 줄여 놓고 종목매매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런 과정은 비단 종목장세에만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지금처럼 종목 차별화가 심한 장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작업이다.
그러한 관점으로 오늘은 태웅(044490)을 보고자 한다.
태웅은 과거 풍력테마주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종목이다.
그러던 것이 글로벌 금융위기와 이에따른 경기침체로 관련 산업이 침체되니 영향을 받을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다. 즉, 주 소비지역의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신성장 산업은 경기 회복과 맞물리면서 다시 적극적으로 추친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선진국 뿐만이 아니라, 우리 나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단기간 등락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인 흐름으로 본다면 풍력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그 수혜는 태웅과 같은 우량한 코스닥 종목이 받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한 관점으로 지금부터는 태웅에 다시 관심을 갖도록 하자.

글 / 정오영 ㈜평택촌놈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