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지난해 12월 말부터 금년 2월 28일까지 전국 최초로 지방세, 환경개선부담금, 과태료 등 세외수입 체납액 통합징수반을 운영한 결과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군 재무과를 중심으로 관련 실과와 읍․면을 아우르는 통합 징수반을 편성, 운영한 결과 2개월 만에 체납액 38억 2000만 원 중 17.56%에 해당하는 6억 7100만 원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1월부터 2월말까지 체납자를 방문, 납부를 독려하고, 휴일에 기습적으로 번호판을 영치하는 한편, 체납자의 감성에 호소하는 등 각종 징수기법을 총 동원해왔다.

군은 정부 3.0운동의 일환인 부서간 칸막이 제거와 정보공유를 통해 목표치인 15%를 상회하는 괄목할만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군은 이번 체납액 특별징수 기간에 파악된 체납자별 원인을 정밀 분석해 직장인 체납자 112명 9400만 원에 대해서도 급여압류 예고를 실시하고 3월 중으로 압류할 예정임을 밝혔다.

또, 세금을 납부할 경제력이 있음에도 납부하지 않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관허사업제한 가능 한편, 단양군은 올해 전국 최초의 전산시스템 3가지를 도입해 시험운영에 들어갔다.

지방세, 세외수입, 환경개선부담금을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원 클릭)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소속 공무원 누구라도 체납내역 확인이 가능하게 됐으며 지방세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시스템에서도 지방세, 세외수입, 환경개선부담금을 통합 징수할 수 있도록 성능을 보강했다.

이밖에 차량탑재형 번호판 영치시스템에 전국의 체납차량은 물론, 대포차량을 적발해 단속할 수 있도록 성능을 보강했다.
군 관계자는 “통합징수반 운영이 종료됐지만, 체납 분석 자료를 토대로, 관허사업 제한과 급여·예금압류 등 강력하게 대처할 방침이다”며, “체납처분으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빠른 시일 내에 체납액을 자진 납부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