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을 위해 직접 만든 빵을 나누며 사랑을 실천하는 단체가 있어서 화제다.

단양군 행복나눔 베이커리(회장 이영선, 여, 53세)에서는 올해로 2년째 회원들이 직접 만든 단팥빵을 경로당과 소외된 이웃에 전하는 등 빵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 2011년 단양군 대강면 주민자치프로그램인 ‘제과제빵 기능사반’에 참여했던 주민 5명이 제과제빵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구성했다.

이들은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재료비로 만든 단팥빵 500개를, 지난 9일 단양군 대강면에 기부했다.

대강면에서는 관내 13개 경로당을 돌며 노인들에게 전달했다.

이영선 단양 행복나눔베이커리 회장은 “보잘 것 없는 기술이나마,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작은 선물을 줄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제과제빵 기술을 이용해, 어둡고 소외된 이웃이나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단체는 2011년 말부터 빵을 만들어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한 여름 계곡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관광 단양의 인심’을 전하고자 무료로 500개의 빵을 만들어 나눠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