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화를 위해 상반기에 예산 2,136억 원을 균형집행한다.

제천시는 2월10일 오후2시부터 시청 소회의실에서 권석규 부시장을 비롯한 실과, 사업소 주무팀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재정 균형집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균형집행 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시의 균형집행 대상액 3,417억 원의 62.5%에 해당하는 2,136억 원을 상반기 내에 집행해 정부에서 중점 추진하는 경제살리기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총괄반, 집행지원반, 자금지원반, 사업추진반, 확인감사반 등 5개 반으로 균형집행 T/F팀을 구성하여 집행률 높이기에 나서기로 했다.

균형집행 대상은 서민경제에 직접적인 효과를 미치는 민간경상보조금, 민간위탁금, 시설비, 민간자본보조, 민간위탁금, 자산취득비 등이며 인건비, 공공운영비, 사회복지보조금 등은 제외된다.

제천시는 균형집행의 추진을 위해 매월 1회 추진상황 보고를 개최하여 부서별 집행현황을 점검하고, 균형집행 부진팀을 대상으로 국·단별 보고회 개최를 통해 내실 있는 균형집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1,000만 원 이상의 주요사업과 일자리창출, 서민생활안정, SOC사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균형적으로 집행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상·하반기 균형집행을 통해 예산이 연말에 집중 집행되는 비효율적인 관행과 예산낭비 집행을 사전 철저히 방지해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제천시는 사전에 2014년 지방재정 균형집행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균형집행 추진 상황실 설치와 추진반별 주요 임무와 역할을 고지하고, 안전행정부 균형집행 권장 목표율 52%인 1,777억 원을 웃도는 자체목표율 62.5%인 2,136억 원을 설정하여 균형집행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