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이 성 범

습관의 실체

일찍이 미국의 하버드 대학 교수이자 실용주의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라고 말했다.
이 말은 나의 운명을 바꾸고 싶다면 나의 습관을 바꾸어야 한다는 뜻이다.
어쩌면 우리의 생활 속에서 중요한 것들이 많이 있을 수 있으나 그 가운데 정말 중요한 것은 바로 습관이 아닌가 한다.
그런데 이 습관이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느냐 아니면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삶은 많이 달라질 수도 있다.
그런가 하면 교육자인 호레이스만은 “습관은 일종의 밧줄과도 같다. 그리고 우리는 매일 그 습관이라는 밧줄에 얽매이고 있으며 결국 거기에서 빠져 나올 수 없게 된다.” 라고 역설했다.
이 말은 별것 아닌 것 같은 습관도 보이지 않는 밧줄이 되어 우리들을 붙들어 매고 있다는 것이다.
어떤 습관이든지 그것이 굳어지면 나중에는 거기서 빠져 나오고 싶어도 빠져 나오기가 그리 쉽지 않다.
그런가 하면 독일의 시인인 하이네는 ‘습관은 우리 생활에 큰 지도자’ 라고도 말했다.
이 말은 우리의생활이 자신도 모르게 습관에 의해 지배받게 된다는 뜻이다.
물론 타고난 성격은 아니지만 어떤 행동이 반목되면 그것이 습관이 되고 자신의 본래 성격처럼 된다는 것이다.
다행이 그것이 좋은 습관이라면 괜찮지만 나쁜 습관이라면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좋은 습관 위해 노력하고 훈련하라

그래서 우리는 좋은 습관을 가지기 위해서 끊임없이 스스로 노력하고 훈련해야 한다.
우리가 아는 좋은 습관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의 하나가 격변의 시대, 적응력을 키워나가는 것이다.
일례로 요즘처럼 시대의 흐름과 경제 및 생산 구조의 급격한 변화를 굳이 강조할 필요는 없겠지만 고도 성장기를 질주해 온 비즈니스맨이라 하더라도 이 급속한 변화에는 당혹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럴 때는 무엇보다도 시대가 잇달아 산출해 내는 새로운 가치를 인식하고 시대와 더불어 호흡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마음가짐에서만 비로소 가능하다.
이처럼 긍정적 사고의 키워드가 필요한 시대이다.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들은 긍정적 사고로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행동하며, 때로는 실력이상으로 평가를 받기도 한다.

좋은 습관은 일생 좌우

좋은 습관은 일생을 좌우한다. 그런데 문제는 인간은 좋은 습관보다 는 나쁜 습관에 물들이기가 쉽다는 것이다.
나쁜 습관은 연습하지 않아도 훈련받지 않아도 저절로 생긴다. 그러기에 우리는 늘 좋은 습관을 가지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혹시 나쁜 습관이 있다면 굳어지기 전에 가능한 빨리 바꾸어야 한다.
이처럼 저마다의 좋은 습관으로 우리의 삶을 하루하루 열어갈 때 우리의 삶의 여정은 보다 더 풍요로워 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