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미니복합타운 조성 사업비 일부를 충당하려는 지방채 발행을 제천시의회가 지난 24일 승인함으로써 탄력을 받게 됐다.

의회는 시가 요청한 130억 원의 지방채 규모를 100억 원으로 줄여 조정한 승인 안을 지난 제209회 임시회에서 통과시켰다.

이 사업은 앞서 의회가 “재정 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지방채 발생 승인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 난항이 예상됐었다.

제천미니복합타운은 시가 2017년까지 신월동 969-21 일원 270만㎡ 규모(시유지 10만 8000㎡ 포함)에 약 3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거, 행정, 산업, 교육, 문화, 기업지원 시설 등 작은 복합도시를 만드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개발사업이다.

내년도 사업은 시 예산 35억 원, 지방채(충북지역개발공채) 100억 원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타운이 조성되면, 산업 단지 기업 유치 및 입주 업체의 외지 근로자 주거 문제 해결, 자연치유도시에 맞는 녹색 주택 사업 추진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제천미니복합터운 조성사업을 위한 개발계획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가 지난달 29일 오후 2시30분 제천시청 정책회의실에서 열렸다.

보고회에는 최명현 제천시장을 비롯한 부시장, 국·단장, 담당관, 과장, 환경사업소장, 용두동장 등 15명의 관계공무원과 용역수행 책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사 측으로부터 보고를 들은 다음 질의응답, 시장 당부사항 등이 이어졌다.

용역사측은 보고를 통해 올해 말까지 충청북도에 개발계획 변경을 신청하고 승인이 나는 대로 내년 3월까지 기반시설에 따른 국고보조 예산을 신청하고 2014년 9월까지 용지보상 등 토지수용을 마치기로 했다.
또, 내년 10월에는 미니복합타운 공사 착공과 더불어 용지분양에 들어가고 늦어도 2017년까지는 미니복합타운 준공을 마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타운이 조성되면, 산업 단지 기업 유치 및 입주 업체의 외지 근로자 주거 문제 해결, 자연치유도시에 맞는 녹색 주택 사업 추진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6월 부산 기장, 충북 제천, 전남 장흥 등 전국 10개 지역에 지방 중소규모 산업단지 종사자를 위한 ‘미니복합타운’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