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화재로 하루아침에 보금자리를 잃은 주민을 돕기 위한 성금모금행사에 각계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지난 10월19일 오후2시부터 봉양읍사무소 마당에서 열린 이번 모금행사에는 관내 기업체인 일진글로벌에서 200만 원의 성금을 낸 것을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1000여 만 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성금 외에도 생활용품을 비롯한 물품도 답지돼 피해 주민이 재기하는데 큰 용기를 주고 있다.

특히, 이날 모금행사장에는 봉양읍주민자치위원회, 이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생활개선회, 의용소방대 등 회원들이 나와 찾아온 사람들에게 부침개와 음료수를 제공해 행사장의 추위를 녹였다.

봉양읍 직능단체에서는 각급직능단체협의회장님의 회의를 거쳐 가까운 시일 내에 성금과 성품을 화재피해 가구인 장모씨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모금행사는 봉양읍에 거주하는 장모씨가 지난 10월 5일 저녁7시경 발생한 화재로 행랑채가 전소되고 안채도 일부 소실되어 붕괴의 위험으로 소중한 보금자리를 잃어 생활과 재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장모씨를 돕기 위해 열리게 됐다.

화재를 당한 장모씨는 차상위 자활대상자로 그동안 힘들게 생활해오고 있던 중 화재를 당하고도 주택수리비가 없어 곧 다가올 겨울을 앞두고 더욱 딱한 처지에 놓여 있었다.

이를 보다 못한 봉양읍 15개 각급직능단체장과 봉양중학교총동문회, 월악로타리클럽 관계자들은 지난 10월 11일과 12일 긴급하게 회의를 개최해 화재로 보금자리를 잃은 이웃을 돕자는데 뜻을 같이 하기로 해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