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박물관(관장 리진호)은 전국의 초등학교 백년사 150점을 10월 8일부터 11월 24일까지 전시한다.

우리나라 초등학교는 1895년 2월 2일(음력) 고종이 발포한 조칙을 바탕으로 생겨난 서울 소재의 관립 소학교를 시초로 각 곳에 지방 소학교들이 생겨났으며 이 소학교가 보통학교, 심상소학교, 국민학교로 명칭을 바꾸어가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사람으로 치면 최고의 수명이라는 상수를 넘긴 초등학교들이 현재 전국에 250여 곳 넘게 현존하고 있다.
개막식날인 8일에는 경기도 양평군 관내 20여명의 교장선생님이 참석한 가운데 ‘초등학교 역사 기록에 관한 고찰’(발표 리진호 관장)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초등학교 백년사 전시는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라는 점, 그리고 학교 100년은 격동의 한국사와 함께하는 수난과 변화와 희망의 100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며, 또한 초등학교의 탄생 배경과 일제강점기, 광복 후 미군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초등학교의 역정을 알 수 있는 점에서 교육사(敎育史)적 가치가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