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남모르게 마음 따뜻한 봉사를 몸소 실천해 오고 있는 영서동 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들이 이번에는 영서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장협의회에서 가꾼 사랑의 텃밭에서 고구마 줄기제거에 팔을 걷었다.

15명의 남녀지도자들은 지난 7일 새벽6시부터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장협의회에서 사랑의 텃밭으로 가꾸어 온 고구마 밭에서 수확에 앞서 고구마 줄기를 제거하고 비닐을 제거하는 작업을 오전11시까지 마쳤다.

이들이 이날 작업에 나서게 된 이유는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장협의회들이 조만간 고구마 수확에 나선다는 소식을 접하고 자발적으로 나섰으며 고구마 줄기와 비닐을 미리 제거함으로써 작업의 용이함은 물론 이들의 수고를 덜어주기 위한 아름다운 마음에서다.

영서동 5개 직능단체는 서로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며 화합과 친목이 두터운 관계이며 특히, 새마을가족은 주로 젊은 층들이 많은 편이지만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장협의회는 고령자와 여성 통장님들이 많아 일손이 부족할 것을 미리 알아차리고 이 같은 선행을 베풀어 지역의 빛과 소금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한종석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과 지순득 부녀연합회장은 금슬 좋은 부부처럼 찰떡 궁합으로 영서동의 크고 작은 봉사활동에는 열정적으로 발벗고 나서서 직접 실천하는 참 일꾼이다.

한편, 이 같은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고구마 수확에 나설 직능단체원들은 또 다시 새마을 가족의 이 같은 배려에 또 한 번 감동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