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10월의 모범자원봉사자로 단양읍 도전리에 사는 이정섭(64세) 씨를 선정했다.

이 씨는 지난 2002년 가옥수리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가옥수리봉사단 팀장을 맡고 있다.

가옥수리 봉사는 저소득 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것으로 매월 1~2회 걸쳐 지붕과 보일러를 수리하고 바람막이?비가림 시설 등을 설치해 주고 있다.

이 씨는 특유의 자상함과 꼼꼼함으로 어려운 이웃들의 낡고 불편한 집을 아늑하고 쾌적한 사랑의 집으로 새 단장 해주고 있으며, 수혜를 받은 가구만도 150여 동에 이르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씨는 과거 한전에서 근무했던 전기기술을 바탕으로  독거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무료 전기점검과 전기시설을 보수해 주는 등 화재예방에도 한몫하고 있다.

이밖에 설과 추석 등 명절기간에는 이가 빠지고 낡은 칼을 새 칼로 만들어 주는 칼칼이 자원봉사활동을 마련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자원봉사에 대한 왕성한 열정과 희생정신으로 무장한 이 씨는 “이번 모범봉사자 선정을 계기로 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 더욱 봉사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다음달 1일 이 씨에게 모범자원봉사자 패를 수여하고 그동안의 봉사활동을 널리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