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학동 일원에 타 지역 종교단체가 추진하려는 자연장지 사업과 관련하여 사업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최창한)를 중심으로 반대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자연장지 반대추진위원회는 지난 4일 오전10시 신백동장실에서 최창한 반대추진위원장을 비롯한 강성원 통장협의회장 등 8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고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 자리서 제천경찰서에 집회신고를 낸 다음 각 마을마다 반대 현수막을 내 걸고 시청과 이마트입구, 한천마을에서 집회를 하기로 했다.

대책위는 “과거에도 이문제로 지역갈등을 초래해 소송으로 일단락 되었으나 또다시 자연장지를 설치하려는데 대하여 울분을 토하고 지역의 생존권 차원에서 끝까지 저지할 것”을 결의했다.

한편, 이날 9월4일 오전11시에 열린 신백동 통장협의회 9월 월례회의에서도 38명 통장 전원이 자연장지 반대에 동참하기로 의견을 모은 다음 통별로 자연장지 조성을 반대하는 서명을 받아 시를 방문해 시장 면담을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신백동에 조성하려는 자연장지는 원주시 판부면에 소재한 모 불교단체에서 두학동 산78번지 일원 2만 9,468㎡에 자연장지를 추진하고자 지난 8월 30일 제천시청에 사업허가신청을 했으며 현재 법적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