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관광공단이 빠르면 올해 안 설립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단양군은 지난 5월 단양관광공사심의위원회를 열고 국립자본금 9억원으로 출발하는 관광공사 설립에 의견을 모았었다.

그러나 군의회는 관광개발공사(경남 통영), 관광진흥공단(경북 문경) 등이 설립돼 운영중인 자치단체를 견학한 뒤 관광공사보다 관광공단 설립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집행부에 전함에 따라 단양군이 이를 수용 관광공단을 설립키로 결정했다.

결국 군은 지난달 26일 ‘단양지방공기업 설립 심의위원회’를 열어 주요 관광지 시설물을 관리·운영을 맡을 관광공단 설립을 결정했으며, 명칭은 단양관광공단으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군은 관광공단으로 운영을 시작한 뒤 관광공사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공단관련 조례안을 만들어 이달 중순께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올 11월께 출범할 것으로 예상되는 단양관광공단은 온달관광지 등 13곳의 주요 관광지 시설물을 관리하게 되며 관광지 입장료 수입 등으로 운영비를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관광공단이 설립되면 관광객들에게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광공단 직원 40여명은 기존 공무원이나 신규 채용을 통해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단양군은 지난해 한국자치경영평가원에 의뢰해 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고 올해 7월 '단양관광공사 설립 및 운영조례안'을 군의회에 제출했으나 부결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