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첫 예산안을 심의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위원에 새누리당 송광호(제천·단양) 의원과 제천 세명대 5대 총장 출신 김광림(새누리당·경북 안동) 의원이 선임돼 제천지역의 대형 사업에 이들 의원들의 직·간접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여지가 트여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국회는 지난 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50명을 확정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26명, 민주당 21명, 통합진보당 1명, 정의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됐다.

충북지역 국회의원 가운데에서는 송 의원이 유일하게 예결위원으로 선임됐다.

이처럼 4선 중진의 지역구 의원 뿐 아니라 제천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국회의원이 예결위원에 이름을 동시에 올리면서 국비 확보와 지역현안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만큼 이들에게 거는 지역민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제천시 한 관계자는 “4선 의원이 예결위원에 선임되면서 현안과 국비 확보에 거는 기대감이 큰 게 사실”이라며 “제천·단양 지역구 의원인 송 의원과 지역구는 다르지만 제천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김 의원이 지역을 위해 열심히 뛰어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천시는 재해위험지구정비사업 등 2014년도에 1250억 안팎의 국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