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 19일 문을 연 단양군 대강오토캠핑장이 가족단위 캠핑 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단양관광관리공단에 따르면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 주말 대강오토캠핑장에는 300여명의 캠핑 족이 찾아 여름휴가를 즐겼다.

대강오토캠핑장은 1만1265㎡의 부지에 캠핑사이트 41면을 비롯해 샤워장, 음수대, 간이풀장 등 부대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이 캠핑장은 중앙고속도로 단양IC에서 승용차로 2～3분 거리에 위치한데다 맑고 깨끗한 죽령천을 끼고 있는 게 특징이다.

캠핑장을 휘감아 흐르는 죽령천은 수심이 얕아 물놀이하기에 적당하며, 낚시와 다슬기를 채취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대강오토캠핑장은 차량을 바로 곁에 두고 텐트를 칠 수 있어 편리할 뿐만 아니라 텐트 대형화 추세에 맞춰 캠핑사이트 면적도 30㎡(5×6m)로 넉넉하다.

또 캠핑장 안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간이풀장(40㎡)이 설치돼 이곳을 찾은 아이들에게 큰 인기다.
이밖에도 샤워장(1곳)과 음수대(2곳), 화장실(2곳) 등 캠핑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이용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대강오토캠핑장 인근에는 ‘소금무지산’이라 불리는 두악산이 자리해 산행으로 건강도 챙기고 전설도 알아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단양팔경인 사인암과 상ㆍ중ㆍ하선암도 가까운데 위치해 오토캠핑을 즐기면서 관광도 겸할 수 있다.
대강오토캠핑장은 전면 예약제로 내달 30일까지 운영되며, 사용 요금은 하루 2만원이다.

단양관광관리공단 관계자는 “대강오토캠핑장은 교통이 편리한데다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게 장점”이라면서 “여름휴가철을 맞아 가족과 함께 휴식과 추억을 쌓은 데 제격” 이라고 말했다.

한편 단양지역에는 대강오토캠핑장(오토캠핑장)을 비롯해 소선암오토캠핑장(100면), 천동오토캠핑장(60면) 등 모두 3곳의 오토캠핑장이 조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