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무박, 무지원으로 열리는 한반도종단 622km에 성공한 공무원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북 제천시청에 근무하는 김태억(남, 58세, 환경사업소 마을하수팀장)씨로 김태억씨는 2012년 한반도 종단과 한반도 횡단에 이어 금년도 한반도종단 622km도전해 5위라는 대단한 기록을 달성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사)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www.kumf.org)이 주관한 2013년 이번 대회는 지난 7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 동안 열렸으며 전국에서 모두 82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나 겨우 33명이 제한시간 내에 완주할 정도로 극한 상황에 도전하는 대회로 정평이 나 있다.

김태억씨는 7월7일 전남 해남 땅끝 마을을 출발해 강진~영암~광주~담양~전주~대전~청주~음성~충주~원주~횡성~홍천~인제~강원도 고성~통일전망대를 잇는 장장 622km를 완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대회는 7일 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강행하는 대회로 제한시간은 150시간이며 7일 동안 시간과 싸우며, 잠과의 전쟁은 물론, 허기와 더위를 이겨내야 완주할 수 있고, 매 순간 자신과 싸워 이겨내며 강행군을 해야 하는 그야말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극한 운동이다.

김태억씨는 7월 13일 오전 7시 56분에 통일전망대 출입국사무소에 도착해 제한시간보다 4시간 4분 빠른 145시간 56분으로 5위라는 대단한 기록으로 완주해 또 한 번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태억씨는 이미 △2012년도 한반도종단 537km(123시간 16분) △2012년도 한반도횡단 308km(61시간 37분)으로 완주를 하여 우리나라 울트라마라톤 그랜드슬램을 제천에서는 처음으로 진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우리나라 울트라마라톤 그랜드슬래머는 꾸준한 자기관리가 없이는 달성하기 어려운 것으로 2012년까지 120명 정도가 달성한 울트라마라톤의 꽃이고 울트라마라토너들의 꿈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