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어상천면이 발군의 기량을 발휘하면서 ‘전국공무원노조 단양군지부장배 노사화합 족구대회’ 최강자에 올랐다.

지난 15일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어상천면은 농업축산과를 맞아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공무원노조단양군지부(지부장 손명성)가 노사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한 이번 대회에는 군 25개 부서 130여명의 공무원이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경기는 지난 5~6월 조별 예선리그를 거쳐 결선에 오른 기획감사실 등 12개 팀을 대상으로 10일부터 토너먼트로 자웅을 겨뤘다.

특히 대회기간 동안 부서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 공무원들은 퇴근시간 후 족구경기장을 찾아다니며 기량연마에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대회 우승을 차지한 어상천면에는 상금 50만원이 수여됐으며, 준우승 농업축산과 40만원, 3위 농업기술센터 30만원, 장려 자치행정과 20만원이 각각 전달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부서장뿐만 아니라 군의회 의원들도 함께 참여해 대회의 의미를 더욱 뜻 깊게 했다.

2달여의 대장정 속에 치러진 이번 대회는 공무원들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것에 더해 전 공무원을 하나의 카테고리로 엮어 조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손명성 지부장은 “전 공무원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대회를 끝마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노사화합과 신바람 나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종목으로 대회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