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감자수확의 계절입니다.

감자 원산지는 남아메리카 안데스산맥 티티카카호 주변의 고원지대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구황식물의 하나로 여겨왔고 17세기 유럽인들은 미개한 피정복민의 주식이라 여겨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감자가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1890년대 이후이며 일제 강점기에는 일제가 우리 땅에서 쌀을 공출하면서 대체식량작물로 보급해 재배면적이 확대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감자에 함유된 식이섬유는 지방과 당질의 흡수를 억제시켜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추고 장내에 유익한 세균을 만들어 주어 변비 개선 및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성인병 예방에 큰 도움을 주는 작물입니다.

지난 1일 30℃를 웃도는 불볕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제천시청 공무원들이 일손부족 농가를 찾아 감자수확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감자가 풍작으로 판로걱정을 하면 또다시 공무원들이 사 줍니다. 이래저래 공무원들의 노고가 크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