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제천시농민단체협의회(회장 이연성)와 공동 주관으로 FTA등 농산물 수입개방과 가격불안정에 따른 농업·농촌의 현실을 직시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제천시농민단체연합회와 합동 연찬회를 열었다.

지난달 27일 오후 2시부터 제천한방생명과학관에서 열린 이번 농업발전연찬회는 제천시농민단체협의회와 행정, 농협 등 민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연찬회를 통해 농업의 어려움을 깊이 인식하고 제천시 농업·농촌의 발전방향과 정부의 농업정책,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한 새로운 소득작목개발 등 다양한 의견 수렴과 정책에 대한 강의와 토론 간담회가 이어졌다.

이날 연찬회에 앞서 세명대학교 김형준 교수가 ‘건강관리’ 에 대해 전국농민회 최형권 농민위원장이 ‘농업의 현 실태와 발전방향’에 대한 강연이 있었으며 제천시 농정현황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제천시가 지난해 수립한 농업·농촌중장기발전5개년계획에 의거 농업·농촌의 발전비젼과 전략, 지역특화농업 개발과 육성, 친환경농축산업의 육성, 농산물의 마켓팅 전략 및 활성화, 도농교류를 통한 농촌관광 활성화 등에 대해서도 폭 넓은 의견과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제천시는 도·농교류 활성화와 농외소득증대를 위한 캠핑카체험마을조성사업, 읍면별 특화품목육성을 위한 읍면특화브랜드육성사업, 농축순환자원센터 설치를 통한 친환경농업기반확충사업을 통해 농업인들의 안정된 소득증대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귀농·귀촌활성화 추진을 위해 체류형농업창업센터를 유치, 8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체재형주택 30동 등 10개 사업을 추진, 귀농인이 일정기간 머물면서 영농교육, 실습을 경험하고 제천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귀농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제천시 관계자는 “이날 연찬회를 통해 도출되는 시책과 아이디어는 농업정책에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