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삼한의 초록길’ 사업이 빠르면 오는 10월 착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2개 구간으로 나눠 시행하는 이 사업은 새터에서 북부우회도로까지 1구간 토지보상률이 60% 웃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시는 지난 4월 이 구간 17필지에 대한 보상에 들어가 6월 10일 현재 10필지에 대한 토지매입을 마무리 했다.

토지매입이 순조로움에 따라 이르면 농작물 수확이 끝나는 10월 중하순 경이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천시 관계자는 “시민공청회에서 나온 일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 관리비용이 많이 드는 일부 사업을 제외하는 등 규모를 줄였다”며 “충북도의 계약심사가 끝나는 대로 1구간 공사를 착공할 계획” 임을 시사했다.

의림지~북부 우회도로 1구간 500m 초록길 조성에는 24억원이 투입된다.

애초의 사업비는 38억 원 이었으나 생태체험학습장 등 일부 사업을 빼 예산이 줄었다.

삼한의 초록길은 청전 들녘 새터~의림지 구간 기존 농로를 35m 폭으로 확장하고 3만㎡ 규모의 시민광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새터~우회도로 1.5㎞ 2구간은 환경부 국가생태 탐방로 조성사업으로 추진된다.

2구간 사업도 일부 조정하면서 200억 원 대였던 삼한의 초록길 총 사업비는 150억 원 대로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