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웰빙특구로 지정된 제천시가 오는 10월 2일부터 8일까지 7일간 제천비행장 일원에서 2008 제천한방건강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제천시가 한방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정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2010년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에 대비한 프리엑스포 개념으로 제천약초를 이용한 다양한 한방체험과 생활속의 한방을 체험할 수 있는 유익한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방의 미래를 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전시 및 체험, 판매, 공연, 학술 등의 내용으로 대형 알루미늄 텐트 5개소가 설치되는데 이곳에는 한방체험관, 건강체험관, 제천약초전시판매관, 전통한약방, 엑스포홍보관 등이 위치해 다양한 한방과 건강체험장이 마련된다.

또, 한방 족욕장을 설치해 발 건강에 좋은 한약재를 사용한 발마사지 체험과, 건강, 환경, 인체의 신비에 관한 3D입체영화관도 하루 16회 상영할 계획이며, 특히 전통한약방을 재현해 직접 진맥과 한약재를 판매하고 전통차도 시음할 수 있다.

지역 농ㆍ특산물 판매장과 청정한 제천에서 생산된 약초와 관련한 음식을 시식과 더불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행사기간 내내 상설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 이벤트가 계획되어 있으며, 2일 개막식에는 식후공연으로 신인가수의 등용문인 제12회 박달가요제가 열린다.

3일에는 밸리댄스, 양현경의 포크송 콘서트가, 4일은 2008전국한방은빛체조경연대회가 뽀빠이 이상용의 사회로 진행되고, 5일 아침 9시에는 의림지를 왕복하는 시민건강걷기대회,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천약초장사 팔씨름 대회가 읍면동 경연행사로 개최되며, 평양민속예술단 공연도 준비된다.

또한, 6일은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전국 41개 지대장이 2010년에 열리는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돼 전국 6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식이 개최되며, 유치원과 어린이집 대항 끼 경연대회가 열린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4개국에서 전문가 150명이 참석하는 제2회 발효한약국제심포지엄이 10월 10일 세명대학교에서 한방특화도시지원협의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제천한방스파(Spa)는 제천시내에서 영업 중인 유로스파, 배우탕, 용궁탕 등 3개 업소를 지정해 제천한의사협회가 인증하는 양질의 한약재를 확보, 축제기간동안 운영한다.

제천은 강원, 충북, 경북의 3도 접경으로 산간 자연생약초의 집산지이며 고품질 약초가 생산되는 약초의 고장으로 조선시대부터 전국3대 약령시장으로 유명하며, 특히 산간 고랭지의 기상조건과 사질양토의 석회암지대로 약초뿌리가 단단하여 황기, 황정, 당귀 등이 많이 생산되며 제천약초시장에서는 연간 3500톤이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