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서동 휴먼시아아파트 1단지 관리사무소(소장 김상구)는 사할린동포,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의 조기 정착 및 취미활동을 위한 배드민턴 동호회를 결성하자는 제안을 해 옴에 따라 관계자 회의를 열었다.

지난 31일 영서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대표자 회의에는 황영출 영서동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5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했다.

이날 회의에서 남당초등학교는 이 같은 취지에 동참해 3개월 동안 무상으로 임대하여 주기로 했으며, 대한적십자 봉사회와 영서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황영출)에서는 참여자들에게 배드민턴 라켓, 셔틀콕, 네트, 청소도구 등 필요한 소요예산을 지원하기로 해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영서동은 사할린동포,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문화, 언어의 차이, 경제적 여건 등의 이유로 일반 내국인에 비하여 건강증진을 위한 취미활동이 많이 부족한 실정으로 이들의 조기정착을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했던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