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와 제천그린스타트네트워크협의회가 공동으로 제43회 ‘지구의 날’을 맞아 ‘함께해서 즐거운 녹색생활, 내가 먼저(Me First!)’ 라는 주제로 ‘기후변화대응 녹색생활 실천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시는 직원들에게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의식 확산을 위해 지난 18일을 ‘차 없는 녹색 출근의 날’로 정하고, 출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 출근 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각급 공공기관 및 사회단체에도 협조를 당부했다.

또 오는 29일에는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중앙로 문화의 거리에서 오후2시부터 4시까지 11개 단체 약 200여 명이 참여해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녹색생활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퍼포먼스, 녹색생활 실천서약, 홍보물 배부, 탄소포인트제 가입 홍보와 사랑의 꽃모종 나눔 행사 등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하나뿐인 지구 보호를 위해 시는 지난해도 어린이를 위한 ‘찾아가는 기후학교 운영’과 240여 가구에 대해 ‘에코홈 컨설팅’을 통한 탄소포인트제 가입유도 등 20여 차례에 걸쳐 그린스타트운동을 전개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4,100여 세대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해 에너지사용 줄이기 등 녹색생활에 동참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는 지난해 탄소포인트제에 참여 연간 1,440여톤(제천시 전체 배출량의 8%)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인 1,714세대에 대해 탄소포인트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연말에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로 약 2200만 원을 제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했다.

시 담당자는 “각 가정에서 불필요한 전등 하나 끄기, 냉장고 60%만 채워 가동하기, 대기전력 차단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 가전기기 플러그 뽑기 등 녹색생활을 실천하면 현재보다 약 9%정도의 CO2배출을 줄일 수 있다”며 “이를 경제적으로 환산하면 가구당 연간 약 11만 원 정도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녹색생활 실천운동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시는 녹색생활 실천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올해도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해 전기, 상수도, 가스사용 등을 전년도에 비해 절감하는 세대에 대해 절감량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지급하고 연말에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