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044490) 

현재 해외시장은 미국을 선두로 유럽, 일본으로 이어진 무제한 양적완화 영향으로 유동성에 의한 강세가 진행되었다. 반면 세계의 공장이라 할 수 있는 BRICS 주가지수를 살펴보면 장기적으로 인도가 박스권 흐름을 보이지만, 브라질, 러시아, 중국은 하락추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세계의 경제성장이 멈춰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중국은 경제 성장률이 하향하고 있고 경제정책이 수출에서 내수소비로 전환되는 흐름이다. 우리나라 역시 세계적 흐름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주변 강대국들의 유동성공급은 자국기업의 경쟁력 보충으로 작용할 것이므로,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기업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판단된다.

오늘 소개할 태웅(044490)은 풍력, 원자력, 화력발전 및 조선, 산업제로 사용되는 단조제품을 생산하는 코스닥 우량기업이다. 과거에 경제성장과 발전설비의 증가는 상관관계가 높았으나 요즈음은 기온변화에 따른 겨울, 여름이 길어지고 봄, 가을이 짧아지는 현상이 지구상 북반구에서 일어나고 있다.

앞으로도 전력난에 따른 국가적인 전력사용제한 및 전기요금 인상은 계속될 것이며, 원자력 발전소의 노후화와 신축이 불가한 상황에서 화력발전 또한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따라 대체 에너지인 풍력 및 태양광 발전에 장기적 투자가 이어질 것이며, 태양광 대비 풍력발전이 한반도 지형에 상대적으로 원가 경쟁력 있는 방안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동 종목은 세계의 풍력발전 시장동향과 정부정책에 영향을 받을 것이므로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지난 4월 12일, 국제가수 PSY(싸이)의 두 번째 미국 싱글앨범인 ‘젠틀맨’이 발표되었다. 강남 스타일 이란 곡으로 미국 빌보드 차트 2위, 영국 등 유럽 주요 국 음악차트 1위, 동영상 시청 15억 달성 등 국내 B급 가수에서 어느새 국제적인 인지도를 가진 가수로 발돋움 한 싸이의 싱글 2집 발표를 계기로 다시금 관련 주들이 움직이고 있다.

싸이의 아버지와 연관있는 디아이(003160)는 3월 말 들어 뮤직비디오 촬영 소식과 함께 급등하여 연초보다 2배 이상 상승했다. 오늘 소개할 종목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다. 동사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였던 양현석이 대표이사로 있으며 음악 및 신인 아티스트 육성을 주 목적으로 1998년 설립되었다. 지누션, 원타임, 빅뱅, 2NE1, 거미, 휘성, 빅마마, 세븐, 싸이, 에픽하이, 이하이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쟁쟁한 가수들이 소속 된 회사로 빅뱅과 2NE1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작년 여름, 새롭게 둥지를 튼 싸이가 발매 한 강남스타일이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며 SM, JYP와 더불어 국내 아이돌 및 음반시장을 이끌어 가는 3대 기획사로 성장했다. 동사의 매출구성은 음반 27%, 광고 12%, 콘서트 15% 등이며 2010년 영업이익 103억 원, 2011년 178억 원, 2012년 215억 원 등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엔터주의 특성상 가치로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고, 본 종목은 현재 가격인 7만 4천원 정도가 필자의 가치평가 기준에 의하면 약 2배 이상 고평가 된 상태기 때문에, 중장기 투자 관점 보다는 7만 원 선에서 매수하여 손절 6만 5천원, 수익 7만 5천 원 정도의 짧은 트레이딩 전략으로 접근하길 권한다.

글 / 정오영 ㈜평택촌놈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