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본격적인 영농시기를 앞두고 산불발생의 주요원인이 되고 있는 논밭두렁 소각행위의 집중단속에 들어간다.

시의 이 같은 조치는 해마다 이때쯤이면 영농을 앞두고 해충을 없앤다는 이유로 논밭두렁 소각행위가 늘어나 산불발생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내려진 조치다.

따라서 논밭두렁과 농산폐기물의 소각은 오는 4월20일까지 전면 금지되며, 그동안 계도위주의 활동에서 과태료 부과로 변경해 집중 단속할 계획이며 이를 위반할 경우 적발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제천시는 봄, 가을철 산불예방을 위해 산림공원과를 비롯한 14개 읍·면·동 지역에서 산불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산불 예방 활동을 위해 산불예방전문진화대 70명, 산불감시원 77명을 관내 전역을 대상으로 취약지 순찰을 강화 하는 등 산불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 제천시 관내 산림인접지에서 불을 놓아 적발된 건수는 한수면을 비롯해 5건으로 적극적인 산불예방 및 소각금지 홍보활동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불법소각행위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불법행위로 인해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되고 있다.

이로 인한 피해가 매년 반복되고 있어 제천시에서는 계도 위주의 단속에서 적발 위주의 단속으로 소각금지기간 동안 논밭두렁 소각으로 인한 산불발생을 원천 봉쇄하기로 했다.

또한 산불발생을 줄이기 위해 △관내 주요 등산로에서 산불예방 활동 실시 △주말과 휴일 등 산불 취약 시기에 산불비상근무 실시 △산불예방전문 진화대원들의 야간조 편성운영 등 산불발생을 줄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더불어 산불 발생 시 제천시청 산림공원과 및 읍면동, 소방서에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