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아쿠아리움 가보셨어요! 단양팔경 아세요! 단양역 광장에 모인 관광객들의 이목을 모으는 이가 있으니 바로 김동성 단양군수다.

김 군수는 단양관광열차가 도착할 때면 어김없이 단양역을 찾아 관광객을 맞고 있는 데 올해만도 27회에 걸쳐 1만 2100여명을 맞았다.

특히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스케줄을 조정하면서 단양역을 찾아 환영인사를 시작으로 관광단양 알리기에 목청을 돋우고 있다.

김 군수의 관광열차 홍보활동은 지난 2006년 12월부터 시작됐으니 올해로 7년째다.

그 때문인지 지난 한해 단양을 찾은 관광객은 총 920만 명으로 집계되는 등 1000만 명 관광객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2013년 첫날 첫 방문객 환영행사로 새해를 시작한 김 군수는 관광홍보뿐만 아니라 무대에서 부르는 애창곡도 남달라 눈길을 끈다.

태진아의 히트곡 ‘잘살 거야’를 즐겨 부르는데 단양에선 김 군수의 애창곡으로 더 유명세를 타고 있다.

열악한 재정규모 등 소규모 자치단체의 어려움들이 유행가 한귀절로 나아지지는 않겠지만 잘사는 단양을 만들려는 ‘희망의 메시지’라는 게 주변의 평이다.

“단양을 찾는 관광객 한명 한명이 너무도 소중하다”는 김 군수는 지난 30일 궂은 날씨에도 단양역을 찾아 관광단양 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김모씨(58세ㆍ서울 송파구)는 “매번 단양여행을 올 때마다 느끼지만 군수님의 단양사랑은 남다른 것 같다”며 “단양의 훈훈한 인심에 더해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자리매김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시작된 단양관광열차는 2월말까지 총 42회에 걸쳐 1만 8900여명을 단양으로 안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