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6급 이하 실무공무원들의 명칭을 ‘주무관’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2009년부터 운영해 오던 ‘제천시 실무공무원 대외 직명제 운영규정’을 개정하고 오는 2월부터 보직 없는 6급 이하 실무직 공무원의 명칭을 ‘주무관’으로 통일한다고 밝혔다.

제천시는 지금까지 보직 없는 6급 공무원은 ‘주무관’, 7급 이하 공무원은 ‘실무관’으로 구분해 명칭을 사용해 왔으나, 주사, 담당 등 다양한 호칭으로 불리면서 민원인들에게 혼란을 주는 일이 많았고, 직급을 구분한 호칭으로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제천시는, 조직의 사기진작과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은 물론, 대외직명에 대한 호감를 높이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외 직명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대외 직명제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앞으로 보직 없는 6급 이하 실무직공무원은 각종 공문서, 홈페이지, 민원 부서 및 직원 안내 등 대외적으로 호칭이 필요한 경우에 ‘주무관’이라는 대외직명을 사용하기로 했다.

한편, 제천시 관계자는 “실무공무원에 대한 대외직명 부여로 담당분야에 대한 전문가로서의 긍지와 보람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며,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면서 책임행정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