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의 랜드마크인 다누리센터의 지난해 이용객은 45만 5000여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5월 25일 문을 연 다누리센터는 아쿠아리움 24만 4517명, 도서관 12만 4310명, 시외버스터미널 8만 6468명 등 모두 45만 5295명이 찾았다.

이는 하루 평균 2079명이 다녀간 꼴이다.

특히 아쿠아리움은 전체 이용객의 54%를 차지해 인기코스로 자리매김 했으며, 이에 따른 입장 수입만도 10억 9600여만 원을 기록했다.

연면적 1만 4397㎡ 규모의 다누리센터는 아쿠아리움, 도서관, 낚시박물관, 관광홍보관, 농특산품판매장, 시외버스터미널 등의 테마로 꾸며졌다.

아쿠아리움은 총 82개의 수조에 국내어종 뿐만 아니라 세계 희귀어종 등 150여종 1만 5000여 마리의 민물고기를 전시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또 도서관은 철학부터 역사에 이르기까지 11분야 3만 7000여권의 장서가 비치돼 취향에 따라 골라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최근엔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옛날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낚시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낚시박물관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국내 유일 낚시배인 거룻배를 비롯한 300여점의 다양한 낚시도구 전시와 가상 낚시체험 시설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다누리센터가 개관 7개월여 만에 45만 5000여명을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테마별로 잘 꾸며진 시설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등이 한몫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사인암, 장회나루 등 남부 관광권과 도담삼봉, 온달관광지 등 북부 관광권을 연결하는 거점 베이스캠프로써의 지리적 잇점 또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다누리센터 이용객 60만 명을 목표로 다양한 홍보와 함께 볼거리도 더욱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다누리센터가 관광단양의 허브이자 랜드마크로서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 아쿠아리움의 민물어종을 175종 1만 6000마리로 늘리고 도서관의 장서도 5만권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