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올해 9988 행복나누미사업에 대해 예산은 전년에 비해 4배로, 사업량은 두 배로 늘리는 등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도는 지난 2012년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9988 행복나누미 사업을 시작한데 이어, 2013년도 사업 예산을 31억 원으로 편성하는 등 도내 전체경로당의 50%인 2천여 개 경로당에 찾아가는 여가복지 프로그램 운영을 계획하고 있어 타 시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 16일 9988 행복나누미 사업의 추진 주체인 시군 노인회장 및 행복나누미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보고 및 사례발표회를 가졌다.

이 자리서 도의 노인복지 역점시책인 ‘9988 행복나누미’사업과 ‘치매·중풍 걱정 없는 충북’ 사업에 대해 추진 주체간의 공감대 형성 및 분위기 확산을 통한 2013년도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다짐했다.

특히, 이 자리는 행복나누미와 수행기관 관리자, 시군 노인회장 등 사업의 주체를 대표한 발표자의 지난 1년 동안 사업을 추진하며 겪은 소감과 사례의 발표로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시종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지난 1년간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준 시군 노인회장과 행복나누미, 노인복지관 등 유관 단체장들게 감사드린다.”며, “9988 행복나누미 사업은 많은 언론에서 앞 다투어 취재를 할 뿐만 아니라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많은 시도에서 선도적 정책사례로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산간 오지의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웃음을 되찾아 드리는 의미 있는 사업인 만큼 올해는 작년에 비해 4배 정도로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 사업기간과 사업량도 두 배로 늘리는 등 사업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청북도에는 지난해 4월부터 민선5기 도정 후반기 역점 시책으로 1,200여 개의 경로당에 9988 행복나누미사업을 통해 여가 복지프로그램을 지원해 전국적인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