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2013년도 우수약초 생산을 위해 황기, 당귀, 천궁, 지황, 감초, 백출, 작약, 황정, 오미자, 율무 등 10품목을 대상으로 GAP 약용작물 생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GAP란 생산에서 유통단계까지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여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제도로, 이력추적등록 및 43개의 우수관리기준에 맞게 생산하고 생산된 약초를 우수관리시설에서 관리하는 제도로 GAP 인증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제천시는 금년도에 총사업비 5억4000만 원을 투입하여 우수약초 생산지원사업을 펴게 되며, 대상은 제천시 거주자로 구성된 작목반으로서 제천지역에서 2013년도에 수확하는 약초를 재배하는 농가를 지원대상으로 한다.

우수약초(GAP)생산을 희망하는 농가는 1월 23일까지 인근 지역별로 작목반을 조직하여 신청농가 필지별 내역과 토지대장, 농지원부 등 경작자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첨부하여 작목반장이 거주하는 읍·면·동에 신청하면 된다.

제천시는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위해 한국인삼공사와 2008년부터 남제천농협을 통해 계약재배를 하고 있으며, 지난해 164톤 40억 원에 달하는 약초를 인삼공사에 납품하여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제천시는 우수약초를 위생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약초농산물 우수관리시설 6개소를 확보하여 GAP우수약초 생산량 전량을 위생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마쳤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약초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중부권 우수약초 생산, 가공, 유통의 중심도시로 거듭난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