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중학교장, 수필가
이 성 범

2013년 새해가 힘차게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었다. 늘 그렇지만 한해가 새롭게 시작될 양이면 저마다의 가녀린 소망을 가지고 그 소망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소원하면서 하루하루의 아침의 장을 열곤 한다.
그렇다. 우리는 누구나 인생에서 성공하고 싶어 한다. 그렇다면 진정한 성공이란 과연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국어사전을 보면 ‘성공(成功)’은 목적이나 뜻을 이룸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다시 풀어 이야기를 하면 개개인의 의미 있는 목표를 점진적으로 실현하는 것이 성공이다.
성공이란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성공은 꿈의 실현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하고 싶고, 되고 싶고, 갖고 싶은 것을 다 이루면 성공한 삶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사회적인 개념의 성공이 아닌 진정으로 자신이 바라는 성공이란 무엇인가? 이것을 알기 위해서는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성공의 개념을 파악해야 한다.
만약 자신의 성공을 생각해 보지 않았다며 목적지도 없이 표류하고 있는 배와 같다.
개개인의 욕구가 다르므로 개인이 생각하고 있는 성공의 개념도 다를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성공은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이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으며, 내가 생각하고 있는 가치 있는 일을 점진적으로 실현하는 것이다.” 라고 했다.
성공한 삶이란 몸이 건강하고 마음이 평화로우며,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회적으로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아닐까? 모든 것을 다 가졌다 하더라도 마음의 평화가 없다면 성공하였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성공은 꿈꾸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사람은 누구나 꿈을 동력으로 살아간다. 꿈이 없으면 깜깜한 밤바다를 항해하고 있는 배와 같다. 우리는 사림의 인생을 뗏목 인생이 아닌 모터보트 인생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뗏목과 모터보트는 분명 다르다. 모터보트는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조정해 갈 수 있지만 뗏목은 주변의 여건에 의해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흘러가게 된다.
그러므로 바람에 의존하지 않고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조정할 수 있는 인생, 삶의 주인공은 바로 나라는 인식을 가지고 꿈을 이루어가야 한다.
꿈이 분명하면 삶에 희망을 불어넣어 준다. 최고급의 자동차라도 휘발유가 없으면 무용지물이 된다.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꼭 있어야 하는 것이 연료라면 사람을 움직이는 데 꼭 있어야 하는 것은 꿈이다.
꿈이 있어야 열정도 생긴다. 꿈이 없다면 희망이 없는 것과 같다. 긍정적인 마음이 넘치는 곳에 열정도 따라온다. 이렇듯 긍정과 열정은 항상 동반자적인 관계이다.
마음속에 부정이 가득하다면 꿈을 꿀 수가 없다. 이미 마음속으로 꿈을 포기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열정(熱情)이란 한자를 보면 어떤 일에 대한 뜨거운 마음이라고 풀이가 되어 있다.
열정은 꿈에서 나온다. 성공한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은 구체적인 비전, 열정,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래에 대한 꿈이 구체적일 때 더 강한 자극제가 된다.
그렇다. 문득 누가 나에게 “왜 사느냐고, 꿈이 무엇이냐고, 무엇을 위해 사느냐고, 노후를 어떻게 보내고 싶냐?”고 질문한다면 무엇이라 답을 할 것인가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만약 없다면 지금부터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만약 없다면 지금부터 생각해 보자.성공한 사람들의 태도와 습관은 어릴 때부터 형성된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만들어진다고 한다.
다시금 되뇌어 본다. 성공은 운명이나 우연이 아니다. 교육도 과학인 것처럼 성공도 과학이고 꿈을 키우며 그것을 행동으로 성취해 나가는 능력이다. 즉 태도와 습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