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초중학교(교장 강석주) 학생 46명은 지난 17일 오전 10시부터 청풍면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나누기’ 배달에 나서 귀감을 보였다.

이날 학생들은 청풍면 청풍호로 최모씨 등 3가구에 사랑의 연탄 283장씩 모두 850장(싯가 4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 나눔 행사는 5월부터 학교 현관에 설치된 ‘사랑의 모금함에’ 학생들이 한 푼 두 푼 모은 기금과 교직원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모아진 422,000원으로 구입한 연탄으로 나눔 행사를 실시한 것.

이 학교 3학년 조운 학생은 연탄을 나를 때는 힘이 들었지만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해 좋은 일을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도 뿌듯하고 내년에도 사랑의 연탄 나누기를 하였으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개인의 작은 모금 활동으로 어려운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됨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나눔의 기쁨을 배웠음은 물론이고, 연탄을 가정에 직접 배달하는 체험을 통해 봉사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청풍초중학생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전해져 관내 독거노인들이 좀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