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전통으로 제천지역의 문학적 정서를 이어오고 있는 제천문학회(회장 김흥래)가 제천문학 통권 69집을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45명의 회원이 참여해 시 112편, 시조 23편, 한시 1편, 동시 5편, 수필 10편 등 총151편의 작품을 실었다.

총 231쪽 분량의 이번 호에서 김흥래 회장은 ‘문학의 길에서’란 제목의 권두칼럼을 통해 ‘남의 마음의 창문을 들여다본다면 어떨까? 글로써 그 사람의 마음을 엿 볼 수 있다.’라고 글 쓰는 이의 솔직한 심정에서 회원들의 작품감상을 독려하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제천시지부는 지난 14일 명성유유예식장에서 4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천문학 제69집 출판기념회를 가졌으며 또한 김일영 회원의 ‘툇마루에 뜨는 달’ 출판 기념회도 지난 10월 26일 열렸다.

그간 제천시지부는 봉양읍 옥전리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 시낭송의 밤을 개최했으며 창의 제117주년 제천의병제 학생백일장과 단양에서 개최된 충북문학인대회에 참가 권오봉 회원이 충북 문학상 대상(동시부문)을 받는 등 활발한 문학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