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구경시장이 이번엔 술 익는 향기에 흠뻑 취했다.

단양구경시장 상인회는 토요시장 이벤트 행사의 하나로 ‘2012 단양구경시장 좋은 술 품평회’를 8일 단양구경시장에서 개최했다.

중소기업청, 충청북도, 단양군, 시장경영진흥원의 후원으로 열린 ‘좋은 술 품평회’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전통주를 발굴해 생산자의 생산 의욕 고취는 물론 단양구경시장의 대표적 상품으로 육성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번에 출품된 술은 국산 농산물을 주원료로 제조한 전통주와 현대적 방식으로 제조한 일반주 모두 가능하다.

이날 출품작 가운데 심사를 거쳐 3종을 선발 금상에 100만원, 은상에 70만원, 동상에 3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됐다.

단양구경시장 관계자는 숨어있는 명주가 몰라서 출품되지 못하는 일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8개 읍면을 수소문해 전통주 제조하는 집들을 일일이 방문, 품평회 행사를 소개하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단양은 이미 막걸리와 단양마늘 아락 등 지역 향토주의 명성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