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신백동 민간사회안전망위원회(위원장 김정숙, 이하 ‘민안망’)회원들이 불우이웃돕기 김장 담그기와 절임배추 만들기에 팔을 걷었다.

회원들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신백동주민센터 마당에서 40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무려 120여 상자의 불우이웃돕기 김장 만들기와 1천포기의 불우이웃돕기 기금조성용 절임배추 만들기에 나섰다.

첫날은 배추를 절이고 다음날인 12일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 배추 씻기와 재료준비를 마쳤고 13일에는 김장 버무리는 작업과 박스포장을 거쳐 동사무소로부터 독거노인 등 배부대상자 명단을 전달받아 각 가정에 전달했다.

민안망의 김장 담기에는 필리핀 다문화가족 모임인 <쌈바귀타>에서 배추 1천포기와 김철환 신백동 통장협의회장이 200포기를 지원해 큰 힘을 보탰다.

이중 일부인 600여 포기는 김장 김치로 만들어 불우이웃에 전달하고 나머지는 절임배추로 만들어 판매 후 얻어지는 이익금은 연말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신백동 민안망은 매년 5월 대규모 경로행사를 비롯해 불우이웃 의료비지원, 사할린동포 수술비 지원, 학생 장학금 지원, 다문화 가정 지원, 추석, 설 명절 때 불우이웃돕기 성품지원, 사랑의 김장나누기 등 무한 봉사를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