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009150)

미국 대통령 선거 후 해외 주식시장 및 국내 주식시장은 추가적인 조정을 보이면서 업종별 차별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의약품, 음식료, 전기전자는 종합지수 고점을 기록한 9월 19일 이후 지수가 -6% 하락하는 동안 오히려 +3% 상승하는 반면에 금융 및 운수장비는 -10% 가까운 하락을 보이고, 기계 및 건설업종은 -20%를 넘는 하락율을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가 지수의 급격한 하락을 방어하는 가운데 기관은 상승 업종에 수급을 집중하면서 여타 업종에는 순차적인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현재의 시장 참여자 체감지수는 종합지수와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매매의 연속성이 상당히 떨어져 있고 최근 강세를 보이던 코스닥 종목들도 그 시세를 다 한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2009년 시장의 주도종목이었던 삼성전기(009150)를 소개한다. 전기전자 업종에 속하고, 삼성전자를 주거래처이며 LED사업부문을 삼성디스플레이에 넘기고, 현재는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기업이다. 현재의 전기전자의 견조한 흐름은 스마트폰, 스마트TV 등 전자제품의 업황에 따른 것으로 차기 상승장 시세에 우선관심 대상종목 중 하나이다.

당분간 종합지수는 하락조정을 예상하고 있다. 한 단계 더 시장의 추가 조정시 매수 종목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최우선 업종으로 전기전자가 좋을 것이며, 전기전자의 핵심업종 중 삼성전자와 더불어 삼성전기를 우선 매수 종목으로 고려할 만하다.

글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