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수산면 대전리에 있는 ‘마을 이야기 학교’가 지난 26일 수산면민 체육대회에서 도시 청년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문화농활, 이야기 품앗이’를 마련 흥미를 자아냈다.

이들은 ‘이야기 품앗이’를 통해 젊은 작가들이 나서 자신들의 손으로 주민들의 초상화 그리기와 이야기 포토 존 사진 작업 등으로 주민들에게 봉사했으며 ‘마을 이야기 학교’ 주선으로 마을을 찾게 된 타악기 연주단체 ‘빛소리 앙상블’의 공연이 더해지면서 마을 이야기 잔치의 흥을 돋웠다.

‘마을 이야기 학교’는 사단법인 예술과 마을 네트워크(대표 김정헌)에서 2010년 6월 충북 제천시 수산면 대전리 구 수산초교 대전분교장의 닫힌 문을 열어 마련한 예술가와 마을 공동체의 소통과 나눔의 터전이다.

이곳은 작가 체류 공간 및 협동 스튜디오, 마을 이야기 박물관, 이야기 캠프, 공동체 부엌 등의 공간을 가꿔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2011년부터는 생활문화공동체 시범사업 등을 통해 문화농활 레지던스, 주민 문화사랑방, 생태문화지도, 마을잡지 발간 등 다양한 마을 공동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마을이야기 잔치’는 문화적으로 다소 소외된 지역민들을 위해 각종 문화봉사를 실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