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은 지역문화원형을 활용해 현대적 감각에 맞는 디지털문화콘텐츠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유물과 유적, 설화, 구비전승 등 지역 문화소재를 바탕으로 디지털로 제작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 다양한 홍보채널을 통해 새로운 관광수요를 유발하고 이를 통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군은 오는 8월까지 온달과 평강, 단양팔경, 다자구할머니 설화 등 전통적인 문화원형을 캐릭터, 애니메이션, 출판물, 상품 등으로 개발해 지역문화에 대한 홍보마케팅 도구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문화원형 콘텐츠와 관광기념품의 판매를 통해 부가수익도 창출할 계획이다.
군은 고구려 장군 ‘온달’이 신라와의 마지막 전투에서 전사했다고 전해지는 ‘온달산성을 비롯해 온달동굴, 온달관, 연개소문 세트장 등 고구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유적과 전시관을 갖추고 있다.
이밖에, 조선시대 대표화가로 손꼽히는 김홍도가 열흘이나 바라봐도 그림으로 옮길 수 없어 1년 후에야 그림으로 옮겼다는 ‘사임암’, 조선왕조 개국공신인 정도전이 자주 경치를 즐기고 풍월을 읊었다는 ‘도담삼봉’ 등 우수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군은 이번 사업을 위해 2억 5000만원의 예산을 마련하고 지난 1월 사업자 공모를 통해 전문 제작업체인 위즈크리에이티브와 한솔교육을 사업자로 선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