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제천시의 주요 SOC사업비가 대거 반영돼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시는 최근 정부가 확정한 내년 예산(안)에 제천~충주 고속도로 1,864억 원, 제천~원주 중앙선 복선 전철화 1,200억 원, 제천~쌍용 태백선 복선 전철화 716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제천~충주 고속도로는 올해 공사비가 1,056억 원으로 2014년 완공이 불투명했으나 내년에 808억 원이 늘어나 1,864억 원이 투입돼 원활한 공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시는 밝혔다.

2008년 완공예정으로 지난해 착공한 제천~원주 중앙선 복선 전철화는 당초 국토해양부가 400억 원을 반영했으나 기획재정부 심의에서 800억 원이 증액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제천~쌍용 태백선 복선 전철화는 내년도 완공에 필요한 716억 원이 전액 반영돼 당초 예정대로 개통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제천~쌍용 태백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는 과선교를 철거해 동부지역의 체계적인 개발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내년도 정부예산(안)에는 의림지 수리공원사업 20억, 청풍호국민여가캠핑장조성사업 10억, 금수산녹색관광마을조성사업 20억 등 제천시의 주요 현안 사업비를 대폭 확보해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한편, 이와 관련해 최명현 시장은 “지금 추진되는 주요 SOC사업이 완공되면 기업체 유치와 관광개발 등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사업비가 증액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