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산악마라톤 마니아들이 기다려 왔던 축제인 금수산 전국 산악마라톤대회가 올해 열여섯 번째를 맞아 지난 16일 제천시 금성면 금수산일원에서 열렸다.

전국에서 1,300여명의 건각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지난 7월 31일까지 신청자를 사전에 접수받았으며 1,300명이 접수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보다 무려 300여 명이 늘어나는 등 전국적 행사로 완연한 자리매김을 했다.

금수산 코스는 해발 800m 내외의 능선과 완만한 산길로 이루어져 있을 뿐 아니라 청풍호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있어 환상의 코스로 유명세를 톡톡히 하고 있다.

이날 치러진 대회 종목은 풀코스 35km, 하프코스 25km, 단축코스 13km와 올해 처음으로 청풍호 자드락길 10km로 나뉘어 열렸으며 청년부, 장년부, 중년부, 노년부, 여성Y부, 여성O부, 단체부, 가족부로 나눠 개인 및 단체별 경기를 펼쳤다.

시상은 풀코스 1위 남여 2부 (상패와 상금 50만원), 하프코스 1위는 각 연대별 6부 (상패와 상금 30만원), 단축코스 1위 각 연대별 6부 (상패와 상금 20만원), 단체부 1위는 3인1조 (상패와 상금 40만원), 가족부 (상패와 상품)로 시상했다.

이 밖에도 풀코스, 하프코스, 단축코스는 1위∼10위까지 단체부와 가족부는 1위∼3위까지 상장과 상금 및 상품이 각각 수여되며 자드라길 도로 경기 10km 경기에도 연령대별로 1위∼10위까지 상패 및 상품 또는 특산품이 주어졌다.

또, 풀코스 1위 입상자와 하프코스 전체1위 입상자에게는 2013년 열리는 일본 산악마라톤대회 참가자격과 항공권을 부여하는 특전이 주어졌다.

종목별 제한시간은 풀코스 35km는 7시간 내, 하프코스 25km는 6시간 내, 단축코스 13km는 4시간 내, 자드락길 10km 도로는 3시간 이내 였으며 대부분 완주했다.

환상의 코스인 풀코스는 오전 8시 청풍랜드를 출발해 도화리-미인봉-갑오고개-동산-중봉-성봉-모래고개-작은동산-외솔봉-청풍랜드로 돌아오는 코스였다.

한편 이날 부대행사로는 한국 산악마라톤회원 만남의장 운영, 산림문화 목공예체험, 한방무료진료코너 운영, 한방인절미 만들기, 인공암벽 체험, 사진촬영과 참가선수 전원에게 무료로 중식이 제공되는 향토음식코너가 운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