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평생학습센터가 오는 9월 3일 평생학습 프로그램 하반기 개강식에서 생활 속 노하우 강사를 임명한다.

이들 생활 속 노하우 강사는 지역주민 가운데 생업활동의 현장에서 해당 분야의 실력을 연마하고 이렇게 습득한 지식을 언제든지 남에게 전달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평생학습센터는 금년 3월부터 노하우 강사를 발굴해 농업 2명, 산야초 해설 5명, 숲 해설 1명, 토속음식 5명, 기타 분야 5명 등 모두 18명을 선정했다.

세부적으로는 고추재배에 한용규, 숲 해설에 장길수, 전통장류에 장학이, 토속음식에 권미아 김영순, 산야초 해설에 허찬회 손무선 김영우 가용순, 친환경농업에 김진복, 산야초 효소에 윤여선, 한약초 재배에 이석재, 단양역사문화해설에 윤수경, 귀촌인 대상 오리엔테이션에 배형순, 약선 음식에 박정숙, 전통 떡 제조에 장옥진, 산악지도 이원희, 마케팅에 박경희 씨다.

군의 이 같은 노하우 강사 발굴 배경에는 2005년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이래 많은 군민들에게 교육과 학습의 기회를 제공, 학습과 자격증 취득과정을 통한 자기계발 효과는 있었으나, 배운 것을 실행하고 나눌 수 있는 기회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따라서 군은 일부 분야에 대해 생활 속 노하우 강사를 발굴 활용함으로써, 나눔의 기회제공 및 장기적으로 전문강사로 육성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게 된 것.

9월 3일 노하우 강사 위촉장 전달을 시작으로 ‘노하우 강사 열린 특강’을 통한 강의 기법(skill)에 대한 자체 교육과 현장 실습을 거쳐 교육 현장에 투입된다.

센터는 또 내년도 심화교육을 거쳐 강사은행 등록 및 지역 외 강사로도 추천한다는 계획이다.

센터는 노하우 강사 제도를 통해 지역 내 인적자산을 활용하는 토대를 마련하고 향후 인생 100세 시대를 대비해 은퇴자들의 자아성취와 지역 경쟁력 제고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