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관 16년째를 맞는 제천시립도서관(관장 함건택)이 기존의 바코드 시스템을 최신의 RFID(무선주파수인식) 시스템으로 변경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도서관에서는 8월에 1차로 시립도서관 본관 자료에 RFID 작업을 실시하며 2013년 2차로 여성도서관과 봉양도서관에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RFID 시스템을 도입하면 기존 바코드 시스템에서 도서를 대출 반납할 때 한권씩 처리해야 했던 불편함이 해소됨은 물론 다량의 책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대출서비스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으며 도서 관리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사업은 약 8만권의 도서에 RFID 태그를 부쳐야 하기 때문에 8월 14일부터 8월 19일까지 6일간 부득이하게 도서 대출과 자료실 이용을 할 수 없게 된다.

다만, 3층에 위치한 디지털자료실과 열람실 이용은 정상적으로 운영되며 ‘부득이 이 기간 중 도서 대출을 원하는 시민들은 다소 불편하더라도 여성도서관과 봉양도서관을 이용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시립도서관은 지난해 리모델링 사업으로 내부시설을 쾌적하게 개선한데 이어, 2012년에는 기존의 바코드 체계를 최신의 RFID 태그로 변경하는 사업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도서관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함건택 시립도서관장은 “이번 RFID 시스템 구축으로 시민들께 불편함을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스럽다”며 “조속한 사업추진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민들께 더욱 다가가는 도서관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제천시립도서관은 미래형 유비쿼터스 기반 도서관 모습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