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105부대 3대대(대대장 이용구)장병들이 총 대신 삽과 곡괭이를 들고 수해복구 작업에 팔을 걷었다.

장병 20여명은 지난 7월 5일과 6일 집중호우로 하천이 범람해 피해를 입은 제천시 강제동 이상길 어르신의 논 부근 30m의 농로유실 복구를 위해 7월 18일 오전 8시 30분부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이날 수해 복구에는 이용구 대대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직접 팔을 걷어 나라사랑은 물론 국민을 사랑하는 참다운 군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복구는 태풍과 또 다른 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취해진 조치로 마대를 이용해 유실부분을 쌓는 공사로 농가에서는 엄두조차 내지 못하던 피해였다.

장병들의 수해복구에는 이상길씨의 논 600㎡ 침수와 30m의 제방이 유실되자 이를 딱하게 여긴 김남주 동장이 군부대에 협조지원 요청으로 이뤄 졌다.

이를 지켜 본 주민들은 ‘지역의 재해에 발 빠르게 대처해 준 행정기관과 내일처럼 달려와 도와 준 장병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입을 모았다.